정부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6명 그대로 유지하되 식당이나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진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최소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거리두기는 내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됩니다.
정부는 또 현장의 준비 여건 등을 감안해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을 4월 1일로 한 달 미루기로 하고, 방역패스 적용범위도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해 "2월 말에서 3월 중순 경 정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확산세가 꺾이는 모습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국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을 두고 거리두기의 과감한 완화를 기대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실망이 클 것"이라며 "경영상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대출 만기연장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기화된 방역강화 조치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사실상 재난적 상황에 처해 있다"며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협의·조정해 확정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치
엄지인
김 총리 "내일부터 영업시간 밤 10시까지 연장‥사적모임은 '6인' 유지"
김 총리 "내일부터 영업시간 밤 10시까지 연장‥사적모임은 '6인' 유지"
입력 2022-02-18 08:34 |
수정 2022-02-18 09:0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