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정치 보복을 공언하고 다시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좌파 문화계를 싹쓸이하겠다는 사고로 복잡 위험하고 험난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나"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순천 유세에서 "국정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모르는 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자랑하듯 하는 이런 리더로는 이 힘든 엄혹한 환경을 견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IMF 위기 때 김대중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었고 '대중경제론'을 쓸 만큼 경제에 박식했고 미래를 보는 혜안, 통찰력이 있어 위기를 신속히 극복했다"면서 "평생 핍박당하고 고통받으면서도 보복하지 않았다. 보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윤 후보를 겨냥해 "국가 최고 지도자 된다는 이가 대놓고 정치보복을 한다고 하나. 지금도 이러는 데 실제 권한을 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냐"라며 "검찰 왕국이 열리고 왕으로서 검사가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가 곧 올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 민주주의와 남북의 화해, 평화를 위해 애썼고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하며 평화의 물길을 열었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에 군사적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미국에서 걱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남부의 또 하나의 수도권을 만들어 싱가포르처럼 국제 투자가 이뤄지고, 이사 가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나라, 남부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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