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여성 적대시 성차별 TV광고" 野 "뜬금없는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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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TV광고에 대해 청년들의 박탈감과 불안감을 "여성의 탓으로 돌려 여성을 적대시하고 증오를 부추겨 표를 모으려는 저급한 선거전략"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이 여성혐오와 성별 간 갈등을 지속적으로 조장하고 있다"며 "이 영상을 결코 사소하게 보고 넘길수 없다"면서 이처럼 지적했습니다.

여성위는 윤 후보의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과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 공약집에 담긴 '오또케'라는 표현 등을 언급하며 윤 후보를 향해 "성차별 광고를 폐지하고, 분노 심리에 기생하는 선거운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성이라는 것이 채용에서의 강력한 '스펙'이 되고, 여성이라는 것이 '약점'이 되고 있는 부정의한 현실을 호도해선 안 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여성본부는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저급한 갈라치기 프레임을 도구삼아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주인공으로 나오는 남성은 좌우에 있는 남녀를 모두 쳐다보았음에도 민주당이 "유독 여성 면접자를 쳐다본 장면에서 뜬금없는 맹비난을 쏟아낸다"며 "성별·세대 분열을 조장하는 저질스러운 선동 특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영상의 여성면접자가 누구의 딸이 아니냐는 해석이 보편화되기 전에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격'으로 지레 겁을 먹고 국민의힘에게 여성혐오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