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남북러 가스관 추진'에 "에너지도 북한 눈치 본다는 말"

북-러 정상 악수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김부겸 국무총리가 남북러 가스관 사업 지속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러 가스관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말은 우리 국민이 쓸 에너지조차 북한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청년최고위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총리가 '탄소중립'과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낼 수 있다'는 이유로 '남북러 가스관 사업'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가교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남북러 가스관을 통한 파이프라인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우리 국민이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방법론을 말하는 과정에서 '북한 경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가 고려사항으로 거론돼야 하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에너지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서는 '에너지 안보'를 고려하기는 하느냐"며 "에너지는 경제적으로만 접근해서도 안 되고, 정치적으로만 접근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