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여론조사? 담판? 단일화 불가능‥尹 전력 쏟았어야 했는데 착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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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는 이미 끝난 상태"라며 "더 이상 단일화는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일화 할 의지가 있었으면 여론조사 지지도가 앞서 가는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제안을 받았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모든 걸 다 생각하고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윤 후보가 지난달 지지율이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착각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후보로 확정되면 주변 사람들이 싸고 돌기 시작하고 후보 스스로도 쓴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 데서 그런 착오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을 받아들이면 2주 안에 단일화가 될 가능성은 없겠느냐'는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그건 불가능할 것"이라며, "담판을 통한 단일화도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안 후보에게 연대나 단일화를 시도하는데 대해선 "이 후보가 통합정부론을 내세워 모든 정파와 연합하겠다는 선언을 했는데, 이 후보가 된다는 전제 하에 얘기하자면 이는 장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