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로부터 받아 언론사에 뿌린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결정적인 오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회장 등의 공소장에 첨부된 범죄일람표를 근거로 당초 알려진 계좌 이외에 김씨의 다른 주가조작 계좌가 있다고 보도했는데, 국민의힘은 김씨가 해당 계좌를 주가조작 가담자에게 빌려주지 않았고 직접 거래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한 주가조작 관련 보도들도 모두 오보라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씨가 미래에셋대우 지점의 직원에게 전화로 주문하면 그 직원이 영업점 단말기로 거래하는 방식"이라며, "주가조작 선수가 김 씨 계좌를 빌려 운용한 것이라면 증권사 영업단말기로 거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죄일람표는 한국거래소에서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는데 계좌군을 잘못 분류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면서 "미래에셋대우 녹취록과 영업점 단말기 IP 주소는 검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년간 수사하고도 범죄일람표에 큰 오류가 있는 상태에서 민주당에 자료를 제출한 검찰도 이 대형 오보 사태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공소장 변경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후 추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정권의 권력 수사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공소장이 제출된 적이 없는데, 검찰이 100쪽 넘는 범죄일람표에 김건희 씨 내역을 포함해 제출한 것은 그 자체로 피의사실 공표이자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 중에 민주당 김남국 의원에게 '권 모 회장의 공소장의 범죄일람표'까지 제출해 김건희 씨 관련 보도가 나도록 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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