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한 부대 취사병이 장병들의 음식을 조리하면서 자신의 소변과 침을 섞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육군본부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20일 육군인권존중센터 SNS 채널을 통해 모 부대 한 취사병이 조리 과정에서 음식에 소변과 침 등 이물질을 섞었다는 내용의 익명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문제의 취사병이 조리한 음식을 먹는 부대 장병은 매일 평균 250여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본은 "인권존중센터가 제보를 접수한 당일 지휘부에 보고했고, 인권조사관을 해당 부대에 파견에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따라 군검찰을 투입해 정식 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