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무기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과 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의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SNS를 통해 "지난 23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두 무기체계의 비행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공개했습니다.
'L-SAM'은 고도 50에서 60킬로미터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방어용 요격 무기이고, 'LAMD'는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둥근 지붕 형태로 방공망을 형성하는 이른바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립니다.
박 수석은 특히 "고도 10킬로미터 이하에서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방어하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가 평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 노력을 게을리 했느냐'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할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안보에 취약하다'는 건 허구에 가까운 정치공세적 프레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재부가 공식 발표한 역대 정부의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을 비교하면 문재인 정부가 압도적으로 높다"며 "대한민국은 국방력과 방위산업에서 이미 흔들리지 않는 군사대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국산 경공격기 'FA-50'에 직접 탑승하면서 "우리 경공격기가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탑승한 'FA-50'에 한 명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다면 한번이 아니라 열번이라도 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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