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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尹 '성인지 예산 30조' 발언 두고 "또 여성 공격하는 망언"

심상정, 尹 '성인지 예산 30조' 발언 두고 "또 여성 공격하는 망언"
입력 2022-02-28 14:06 | 수정 2022-0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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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尹 '성인지 예산 30조' 발언 두고 "또 여성 공격하는 망언"

    강릉 중앙시장 입구에서 유세하며 지지 호소하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22.2.28 [공동취재]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성인지 예산 30조 중 일부만 써도 북핵 위협을 막을 수 있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발언에 대해 또다시 여성을 공격하는 망언을 했다면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윤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강화에 이어 여성을 공격하는 또 하나의 망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후보는 "성인지 예산은 성인지적 관점에서 분석 대상이 되는 국가의 주요 사업 예산을 의미하고, 작년 성인지 예산의 전체 규모는 38개 정부 부처의 304개 사업을 모두 포함해서 34조 9,311억 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단 여성가족부뿐 아니라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심지어는 국방부에도 성인지 예산은 배분되고 있다"면서 "윤 후보의 말대로라면 국방부의 성인지 예산도 거둬서 북한의 핵 위협을 막자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심 후보는 또 "정부 예산에 대한 기초적 이해도 없이 일부 커뮤니티에서나 돌아다니는 잘못된 논리를 여과 없이 차용해 반여성 캠페인에 몰두하는 후보가 제대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며 윤 후보가 잘못된 사실을 정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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