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원동력은 강한 국방력‥스스로 지켜낼 힘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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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어떠한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낼 방어체계도 든든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육군 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북핵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바꿔내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한 국방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강대국 간 갈등이 표출되면서 세계적으로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경제가 안보가 되고 있고 국경을 넘는 신종 테러 등 비전통적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은 남북 간 전쟁 억지가 최우선의 안보 과제이지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 자체가 언제나 엄중한 안보 환경"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이룬 것"이라며 "국력과 군사력에 걸맞은 책임 국방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3사관학교 방문으로 문 대통령은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5개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을 모두 찾은 첫 대통령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