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 측은 '후보가 직접 지시하진 않았지만, 포괄적인 책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관계자는 대리처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의전과 관련된 모든 논란에 대해 후보가 포괄적 책임을 인정했고, 수사와 감사 등을 통해서 시비가 밝혀지도록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후보가 대리처방을 직접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JTBC는 전 경기도청 직원 A씨가 지난해 5월 수행비서 배 모 씨의 지시를 받고 이 후보가 상시 복용하는 약이 떨어지지 않게 채워놓는 심부름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는 총무과 직원들이 유효기간이 끝난 이 후보의 처방전을 파일 형태로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써, 이 후보가 직접 진료를 받지 않고도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보도에서 A씨는 "총무과 주무관이 PDF 파일로 된 과거 처방전을 출력해주면 도청 의원에 가져가 출력본과 똑같은 내용의 처방전을 다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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