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과 카페 등에 적용해 온 방역패스를 정부가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보건소의 행정부담을 줄여 고위험군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러 검토와 고민이 있었지만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득과 실을 냉철하게 따져 보고 내린 결론"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백신접종률 속에서 여러 건의 법원 판결로 현장의 혼선도 누적되고 있었다"며 다만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떨어진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은 치명률이 '0'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라는 목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선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빨라지면서 매주 2배 가량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3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일상 회복의 기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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