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적인 제재를 받고는 있지만,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력할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해야 할 부분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 이뤄진 한국과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 간 전화 협의를 언급하며 "앞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문제를 진전시키는 데 있어서 러시아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은 "국제법에 위반되는 정당화할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 "북핵 문제와 대러 제재는 복합적 사안인 만큼 종합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를 규탄하는 유엔총회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고, 전쟁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데 대해서는 "북한의 주장하는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우리 정부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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