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 특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상설특검요구안은 법안이 아니고 일반 안건"이라며, 3월 안에 상설특검으로 처리하면 "민주당 폭삭 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3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상설특검안을 통과하겠다는 입장이란 이야기에, "저는 그런 식으로 하겠다는 의사를 통보받은 바가 없고 그렇게 했다가는 국민들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 얘기가 작년 9월에 나왔으니 6개월이 넘었다"며 "특검을 하자는 것도, 안 하자는 것도 아니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도대체 뭘 하자는 것인지 물었더니 비공개적으로 상설특검 어떻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말하는 상설특검이라는 제도는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추천위원회 7명 중에서 4명이 실질적으로 민주당 측 인사"라며 이를 '꼼수'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대한변협에서 추천을 하면 그 중에서 여야합의를 해서 두 명을 추천하고 이 중 대통령이 한 명을 지명하는 절차로 해야 한다"며, "그걸 안 받겠다고 하고 내가 지명하는 사람으로 수사하게 하자는 게 민주당 얘기인데, 국민 속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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