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 "기존 청와대로 윤 당선인이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며 "용산을 포함해 여러개 후보지를 놓고 검토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워낙 청와대란 곳이 구중궁궐로 느껴져서 들어가면 국민들과 접점이 형성되지 않고 소통 부재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새 길을 낼 때는 장애물이 많고 특히 경호와 보안 같은 상당히 많은 난관에 부딪혔음을 알게 됐다"며 "그렇지만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소통 의지를 어떤 것보다 우선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5월 10일 저희가 취임해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다는 점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가 국민과의 소통에 적합한 장소냐'는 질문엔 "결정되면 그 뒤에 말씀드리겠다"며 "그걸 전제로 말씀드리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외교부 청사 등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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