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정과 관련해 "당의 입장과 별개로 저는 기득권 양당으로 회귀하는 합당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의원회의에서 제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SNS를 통해 "선거와 안 대표의 첫 출발을 위해 이야기를 미루고 칩거하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선거 결과가 중요하다, 안철수 대표가 성과와 성공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정치인으로서 과정에 대한 성찰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2016 국민의당 녹색돌풍을 일으켰던 호남에서 이제 겨우 마음의문을 열어주셨는데 또 다시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면서 "국민의당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해서 국민들께도 죄송하다,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당원 동지들과 함께였기에 외롭지 않고 든든했다"며 "서로 같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안철수 대표, 저, 동지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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