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직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 선관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히고 "임박한 지방선거를 더 이상 흔들림 없이 준비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위원장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오히려 그것이 책임을 다하고자 함임을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또 "확진자 등 사전투표 부실관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조직을 쇄신하는 한편, 잘못됐던 부분을 채우고 고쳐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방선거를 준비 관리해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선관위의 현 상황에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선거관리에 더 힘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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