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가구 1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비대위원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1가구 1주택자면 누구나 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게, 2020년 공시가격을 활용해 과세표준을 산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정책위 및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조 위원은 재산세와 종부세와 관련해 "납세자 개개인은 2020년 납부액 이상으로 세금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되고, 건강보험 부담도 가중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9% 오른 데 이어 올해도 20% 안팎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집값 급등 이전의 공시가격으로 세금을 부과해 조세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막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구상입니다.
다만 오늘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선 부동산 조세부담 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권지웅 비대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추가로 부동산 세금을 깎아주는 조치를 함부로 취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43%는 세입자로 살아가는 등 부동산 세 완화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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