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측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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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일을 하고 싶다"며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명하신 것도 제대로 일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관점에서 볼 때 일 잘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가 되고 싶다"며 "새 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나라와 국민 위해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 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고 재차 확인하며 "기재부나 행안부에서 절차를 상의하고 합당한 결과를 받아들이기까지 상호조율과 소통이 이뤄졌다고 들었지만 결과는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