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당선인 사이 논란이 빚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며 "안보에는 조그마한 불안요인도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정부 교체기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특히 국가안보와 경제, 국민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안전은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이자 정부 이양의 핵심 업무"라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헌법이 부여한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고조되는 만큼 우리 군은 최고의 안보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라며 "정부 교체기에 더욱 경계심을 갖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 경제를 보호하고 민생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면서 다음 정부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며 "각 부처는 국정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면서 업무 인수인계 지원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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