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검찰개혁 완수‥핵심은 수사·기소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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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개혁을 후퇴시키지 않도록 검찰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조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제왕적 대통령의 시대가 수명을 다한 것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던 검찰도 끝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함께 손발을 맞추며 사실상 검찰개혁을 막아섰던 검사들이 인수위에 합류하고 있다"며 "차기 정부 검찰정책을 설계할 인사들을 뼛속까지 검찰주의자들로 채우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핵심은 권한의 분산과 제도적 견제를 위한 수사권, 기소권의 엄격한 분리"라며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청와대 이전에만 급급하던 윤석열 당선인이 2차 추경 편성을 공식화했다"며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피해 극복부터 챙기겠다던 약속을 2주간 방치한 점은 유감스럽지만 늦게나마 우리 당의 2차 추경 제안을 수용한 점은 다행"이라며 "추경 규모와 재원 조달 등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피해 극복과 관련한 여야의 유사한 공약도 하루빨리 정책화해야 한다"며 "소상공인 지원법 개정,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은 물론이고 한국형 고정비 상환 감면 대출제도 도입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