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기로 하고, 추가 도입을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머크의 다른 먹는 치료제도 "2만명 분이 도착해 내일부터 투약이 이뤄지고, 주말에 추가로 8만명 분이 도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선 의료현장에서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의료현장에서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먹는 치료제의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 조금 꺾이는 모습"이라며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건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감염 확산의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의료와 방역 대응 태세를 보강하면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 가지고 공동체 전체의 방역 노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구대비 확진률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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