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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화성-17형', 자력갱생의 창조물‥군사적 긴장 근원은 미국"

北 매체 "'화성-17형', 자력갱생의 창조물‥군사적 긴장 근원은 미국"
입력 2022-03-26 13:14 | 수정 2022-03-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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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매체 "'화성-17형', 자력갱생의 창조물‥군사적 긴장 근원은 미국"

    신형 ICBM '화성-17형'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신형 ICBM을 '화성-17형'이라고 강조하며, 군사적 긴장의 근원은 미국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대한 인민의 긍지 하늘땅에 차넘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화성포-17형 시험발사 단행이 온 세계를 충격의 해일에 잠기게 하고 있다"며 신형 ICBM을 "주체적 힘의 응결체, 자력갱생의 창조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전쟁 위협을 동반하는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형 전략무기 개발이 이뤄져왔다고 주장하며, '화성 17형'이 "핵 전쟁 억제수단"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도 '화성포-17형의 사명은 핵 전쟁억제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은 비핵화 협상을 무장해제를 위한 기회로 삼고 구태의연한 적대시 정책에 매달려왔다"며 "군사적 긴장의 근원은 미국"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전략무기 개발은 미국의 개전 의지를 완전히 꺾는 압도적 힘을 갖추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백악관과 미국이 스스로 깨닫고 기존 정책을 철회한다면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지난 24일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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