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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장애인 시위 비난 발언에‥국민의힘 내부서도 "성숙한 모습 아냐"

이준석 장애인 시위 비난 발언에‥국민의힘 내부서도 "성숙한 모습 아냐"
입력 2022-03-29 13:25 | 수정 2022-03-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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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장애인 시위 비난 발언에‥국민의힘 내부서도 "성숙한 모습 아냐"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당내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애인 단체의 시위 현장을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를 했던 김예지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의 발언이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는 이렇게 안타까운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공당의 대표고 저보다 더 많은 분이 알고 계시고 많은 분께서 지지하신 분"이라며 "그럴 때는 그만큼의 정치적인 책임도 따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숙한 정치라면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하시는 소수의 분도 우리 국민"이라며 "이런 분들을 나눠서 생각하기보다는 모두가 우리 국민인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말씀하시는 게 조금 더 바람직하지 않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면서 수없이 좌절하고, 현실에 부딪히면서 느꼈던 것은 바로 '법과 제도가 제대로 안 돼 있으면 떼 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면서 "전장연의 시위 태도도 문제이지만, 폄훼·조롱도 정치의 성숙한 모습은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이라면 장애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동권 보장'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봐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약자를 위한 공정에 더 힘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명희 의원도 오늘 아침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장애인 시위 멈출 수단은 비난 아니라 관련 제도 정비와 예산 확충 노력"이라며 "우리 당이 먼저 귀 기울이고 공감해서 함께 대안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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