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평균 16억2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관할 공직자 1천978명이 신고한 재산 평균이 종전보다 약 1억6천만 원 늘어난 16억2천145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대상자 중 83%인 1천641명은 이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늘었고, 2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도 517명으로 26%에 달했습니다.
재산 총액 1위이자 가장 많은 재산 증가액을 기록한 공직자는 이강섭 법제처 처장으로, 비상장주식의 평가액이 상승함에 따라 종전 신고액보다 231억6천만 원이 늘어난 350억 6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보다 1억 1천만 원 늘어난 21억 9천만 원을 신고했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은 각각 15억 1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독립생계 유지 등을 이유로 가족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공직자는 725명으로 36.7%에 달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도록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며, 부정한 재산증식 혐의 등이 드러날 경우 법무부에 조사를 의뢰하고 과태료 부과와 징계의결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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