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다시 대구의 영광을"‥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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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천하경영의 포부를 대구 시정에서 먼저 시작하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대구 수성못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새 시대를 열어가서 대구의 번영과 영광을 되찾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구에 관문공항을 신설하고 공항 산단을 조성하는 등 대구를 천지개벽하도록 만들겠다"며 "낙후지역의 지구단위 통 개발과 첨단 기업, 글로벌 외자 유치 등 현안 해결을 시원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2년 전 갈 곳 잃은 저를 받아주신 곳이 대구였다"며 "대구는 저의 정치적 둥지"라고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 여부에는 "시장이 되고 난 뒤에 사퇴를 결정하는 거니까 시장이 되면 하겠다"고 답했고, 중앙당의 공천 페널티 방침에 대해선 "부당해서 수긍은 못하지만 수용하지 않으면 출마를 못하기 때문에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선 "대선은 지금 논의할 문제가 아니"라며 "대구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