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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군 면제 논의?‥안철수, BTS소속사 방문

방탄소년단 군 면제 논의?‥안철수, BTS소속사 방문
입력 2022-04-01 17:25 | 수정 2022-04-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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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군 면제 논의?‥안철수, BTS소속사 방문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내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를 방문합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오늘(1일)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이 내일(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문 목적에 대해선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K컬처 산업의 발전과 관련 현장의 의견 청취를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용현 "소속사가 병역특례 의견 제시하면 경청"

    이와 관련해 한 기자가 'BTS의 현역 복무 면제 검토 기사가 나왔는데 혹시 진행 중인 사항이 있나'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원래 방문 목적은 병역 특례 문제 때문에 가는 건 아니다. K컬처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럼에도 병역 특례와 관련한 질문이 또 나오자, 신 대변인은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그쪽(하이브)에서 '우수한 연예인에 대해 병역특례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은 충분히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먼저 의견을 묻기보다는 그쪽 의견을 경청하고 그것을 어떻게 녹여낼지는 그 다음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브쪽에서 병역특례 얘기를 먼저 꺼낼 경우 검토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수위가 BTS의 군 현역 복무 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인수위측은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방탄소년단 군 면제 논의?‥안철수, BTS소속사 방문

    [사진 제공:연합뉴스]

    'BTS 대체복무' 언급했던 안철수‥이번엔?

    현재 국회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의 하이브 방문이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안 위원장이 BTS의 대체복무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안 위원장은 대선 후보로 활동하던 작년 11월 SNS에 올린 글에서 "방탄소년단이 국익 기여도가 높은 다른 분야 청년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아 대체복무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순수예술과 체육계에 대체복무 혜택을 주면서 오직 대중문화 분야만 예외로 둔다는 것은 또 다른 역차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의 내일 하이브 방문을 계기로 인수위가 BTS의 병역 특례 문제를 본격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안 위원장의 하이브 방문 소식이 전해진 오늘,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6% 오른 32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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