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한덕수 전 총리가 어젯밤 윤석열 당선인과 만나 "포괄적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오늘 낮 집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장 제가 소위 새로운 정부 각료(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을 요청해야하기에 인사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경제부총리 내정자를 묻자 "그건 지금 제가 얘기할 수 없다"면서 하마평에 올랐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본인의 여러 가지 고사 때문에 그 그룹에서는 배제됐다"고 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고령이다, 오래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래했다는 것은 그 만큼 경험과 위기대응 능력이 있을 수 있다"며 "건강은 지금 너무나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어젯밤 윤 당선인과 한 전 총리가 3시간에 가까운 '샌드위치 회동'을 갖고 "국정 운영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한 전 총리에 대해 "다 못 이룬 개혁에 대한 꿈이 있으셨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차분하게 추진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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