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번 주 월화수에는 내각 발표가 안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증이 한꺼번에 들어가다 보니 밀려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분야나 외교분야 등을 따로 할지 같이 발표할지도 아직 안정해졌다"면서 "검증 결과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에는 당선인과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게 내각 인선안을 미리 보고해드렸다"며 "한 총리 후보자가 실질적인 제청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사 추천권을 주되 검증은 다른 팀에서 하고, 총리는 장관에 대한, 장관은 차관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이라며 "전체 임명권은 대통령이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에 대해선 "금액을 정부가 계산해서 국무회의에 올리면 되는 것"이라며 "그 과정을 당선인 측에서 간섭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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