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내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집무실 이전 예비비의 국무회의 상정과 관련해 "협조가 잘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내일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처리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실무 협의에 시간이 걸려 오늘 예정된 국무회의에서는 예비비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다"면서 "내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비비는 당신인이 제시한 496억 원에 못 미치는 310억 원대로 공감대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비 규모를 놓고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이 충돌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액수별로 단계별 대응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상호 신뢰를 원칙으로 한 소통이 우선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예비비 액수별로 상호 간 의견 교환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각박하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만찬 이후 큰 틀에서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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