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방선거 "백의종군"‥내각에 "좋은 사람 추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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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1 지방선거에서 "백의종군 자세로 어디든 달려가 돕겠다"며 선대위원장직은 맡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직을 안 맡겠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아직 합당도 마무리 안 됐는데 너무 성급한 질문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새 정부 내각 구성에 어떤 분들을 추천했는지에 대해선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도 있고 전혀 인연은 없지만 과학계에서 명망이 있는 분들 추천을 했다"며 "낙점은 검증 과정을 거치고 당선인께서 결심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 때도 추천을 했지 않느냐"며 "어떤 몫이 있는 건 아니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석열 당선인의 50조 추경 공약이 인플레이션 문제로 축소될 가능성에 대해선 시중 통화량과 금리, 이자 증가까지 "악순환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면서도 손실 보상을 해 드릴 수 있을지 최선의 방법을 지금 고민 중"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