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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측 '한국산 의류로 코로나 감염' 주장에 "바람직하지 못해"

외교부, 중국 측 '한국산 의류로 코로나 감염' 주장에 "바람직하지 못해"
입력 2022-04-07 16:29 | 수정 2022-04-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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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중국 측 '한국산 의류로 코로나 감염' 주장에 "바람직하지 못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외교부는 최근 중국 관영매체와 당국에서 한국산 의류를 신종 코로나19 감염원 중 하나로 주장한 데 대해 "한중관계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선 관서나 언론에서 전체적인 함의를 읽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을 하는 것은 한중관계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해당 언론사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 측의 우려를 강력히 제기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중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중국은 사실상 해외 수입품 전량에 대한 방역과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국산 의류가 특정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중국 측도 공감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4일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8건의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는데, 한국에서 수입한 의류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매체인 건강시보 등도 랴오닝성 다롄시와 장쑤성 창수시 등 3개 지역의 감염자가 한국 의류와 관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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