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이 전 지사의 측근 그룹 '7인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엉뚱한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김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지사가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6월 출마설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얘기했는데 좀 엉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전 지사가 전혀 정치 복귀나 정치 계획 이런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지사의 보궐선거 출마설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습니다.
진 수석은 이준석 대표가 이 전 지사의 경기 분당을 보선 출마를 주장하는데 대해 "머리가 너무 좋으신지 아주 그냥 이 전 후보의 마음을 다 읽고 있는 관심법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라고 하는 큰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실 거고 또 당에서도 역할을 주문할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선거에 나가신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출전해라' 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기도 하지만 또 순리나 상식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이 그런 필요를 제기할 수 있다"며 "당을 좀 강력하게 통합시키고 또 힘 있게 이끌어줄 지도자를 당이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런 점에서 이재명 전 후보께서 복귀해달라는 요청은 당 차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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