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해금강호텔 해체 강한 유감‥즉각 중단 촉구"

사진 제공:연합뉴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들어선 남측 숙박시설인 해금강호텔의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관측된 해금강 호텔의 해체 움직임에 대한 설명을 북측에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답을 듣진 못했습니다.

이에 오늘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면서 북측의 성의있는 대답을 재차 촉구한 것입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해금강호텔 시설에 투자한 우리 사업자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