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국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 "언제까지 승자독식 구조로 갈 것이냐"며 "서로 공존하는 틀, 공존하는 정치가 자리를 잡아야 남북관계도 풀고, 외교적으로도 통일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EBS 초대석에 출연해 "왜 항상 다투기만 하느냐"며 이긴 쪽의 목소리만 나와도 안 되고, 진 쪽이 무조건 발목을 잡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와 20대 대통령 임기 안에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정치인들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거기에는 개헌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총리 퇴임 이후의 계획을 묻는 말에는 "30년 이상 정치를 하면서 삶을 되돌아 볼 시간이 부족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시설 청소년을 위한 바람막이 역할 등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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