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 "추경 하기는 해야‥물가·민생 안정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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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추경을 하기는 해야 한다"며 "물가 때문에 추경을 스톱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후보자는 오늘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지명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조합을 가지고 (물가 상승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추경의 목적과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추경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합해보고, 최종적으로 조합 속에서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후보자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 생활물가와 민생 안정"이라며 "내각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면 경제장관과 원팀이 돼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성장률이 둔화되며, 가게부채와 국가부채가 최고수준이기때문에 정책을 거시적으로 보면 동원할 수 있는 수단도 굉장히 제약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후보자는 "많은 전문가와 현장의 이야기,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해법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