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구성과 관련해 "국민통합과 능력중심의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보은, 회전문 인사로 채워진 내각 명단을 국민앞에 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셔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내각 인선에도 통합 정신이 발휘되기를 기대했는데, 특권층을 위한 끼리끼리 내각으로, 국민 바람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임대왕' 한덕수 총리 후보자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더니 결국 윤핵관 내각으로 국민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며 "발표된 인선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숨이 더 깊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선된 인사들에 대해 "민생경제를 사사건건 발목 잡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환경파괴에 앞장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성폭력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기자 시절 '윤비어천가' 쏟아내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청년에게 출산 기피부담금을 물리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당선인 40년 친구란 것 말고는 검증된 것이 없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TK 군부인맥 출신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라고 나열한 뒤 "윤핵관을 위한 윤핵관의 나라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그러면서 "철학도, 국정비전도, 통합도 없는 윤 당선인의 1기 내각 구성은 윤석열 정부의 5년을 미리 보여준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고, 원칙 있는 검증으로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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