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이 7박 8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단장인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귀국 후 "방미 결과를 당선인에게 충실히 보고하고 새 정부 임기 첫날부터 국익을 중심에 두면서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북한 추가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억지력을 강화하고 한미 공조를 다지기로 했다"며 "미국 측은 확고한 방위 공약과 확장 억제 제공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5월 하순 일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쿼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기 등은 협의 중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경제안보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한국의 위상과 역량에 대한 미국 측의 달라진 기대가 반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상호 존중의 한중관계 발전,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등 당선인의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했고, 미국도 환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일 출국한 대표단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 조정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등을 면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지 못한 데 대한 민주당 비판에 박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몰두해 있고, 블링컨 장관은 나토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워싱턴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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