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사 시절 주미대사관, 에너지 예산으로 '골프장 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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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재직할 당시 대사관의 에너지 관련 예산을 골프장 연회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감사원이 2010년 주미대사관을 감사한 결과 당시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배정된 '에너지협력외교' 예산 가운데 7만2천여 달러가 고급 골프 클럽 연회비와 선물 구입 등에 사용됐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측은 청문준비단을 통해 해명 자료를 내고 "감사원은 당시 회계 담당자가 해당 비용을 '에너지협력외교' 항목으로 처리한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을 뿐, 내용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며 "외교 목적의 적법한 사용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