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오늘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여전히 아이들의 숨결을 느끼고 계실 가족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며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단원고 교실을 재현한 추모공간인 '4.16기억교실'과 기억문화제 '다시, 빛'을 언급하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희망을 품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티셔츠에 붙어있던 아이의 머리카락을 만져보며 세월호 가족은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며 "온 국민이 언제나 함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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