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차별 없는 세상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더 배려하지 못한 우리 자신의 무관심을 자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SNS를 통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의 이동권과 함께 '속도가 이것밖에 안 돼 죄송하다'던 장애인 활동가의 사과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각자의 속도로 삶을 살아간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속도 또한 서로 다를 뿐,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느린 사람을 기다려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편견을 넘는 동행이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선시대에도 장애인의 역량과 권리를 존중했던 전통이 있었다"며 "우리는 선조들로부터 그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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