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기존에 발표한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대신 외교부장관 공관을 새 관저로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육군참모총장 공관은 경호나 의전, 리모델링 기간, 비용 등을 검토해볼 때 합리적이지 않은 면이 많아서 외교장관 공관을 관저로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육군참모총장 관사는 당초 가장 사용하지 않는 곳을 찾자는 취지에서 선정됐던 것인데 실사 결과 지난 1975년에 지어진 뒤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 보수에 들어갈 비용과 기간이 합리적이지 않았다"며, "반면 외교장관 공관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쳐 손 볼 곳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5월 10일 이전 입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변수가 좀 생긴 것"이라고 말해 윤 당선인이 취임 후에도 당분간 서초동 사저에서 출퇴근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리모델링 비용에 대해선 "이미 국무회의 승인을 받은 예비비 25억 원 한도 내에서 쓸 것 같다"며 "예비비를 다시 받는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