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CJ측이 '문재인 대통령은 출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거짓말"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오늘 SNS를 통해 "지난해 4월과 그 이전에도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 이발사와 구두수선사, 조경담당자들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다"며 "당시 제작진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요지로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작진의 의사를 존중해 더 이상 요청하지 않았고, 거절을 군말 없이 받아들인 건 프로그램을 존중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당시 프로그램 담당자와 통화한 기록이 있고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남아 있다"며 "CJ가 출연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거짓말을 한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시청자들의 다른 판단은 있을 수 있어도 출연은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윤 당선인의 출연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윤 당선인의 출연이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이었다고 믿고 싶다"며 "어떠한 외압도 없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제작진의 판단만을 원칙으로 삼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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