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하는 인원의 규모가 4만 1천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김연주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기존 방역 지침에 따라 계획했던 규모보다 더 늘어난 4만 1천 명을 취임식에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참여를 신청한 국민에 대해선 오는 25일 추첨이 진행되고, 결과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해외 귀빈 초청 규모'에 대해선 "한국에 상주하는 외교 사절 14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참석 의사를 표시해왔다"면서도 "비상주 외교사절과 재외동포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초청 규모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취임식엔 관례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초청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 윤 당선인의 대선·경선 경쟁자들도 초청하냐는 질문에는 "논의되고 있지 않은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취임식은 다음 달 10일 새벽 0시에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에 당선인 사저 앞에서 축하 행사를 연 뒤 국립현충원 참배 일정이 이어집니다.
오후에는 용산 집무실 시대를 여는 기념행사와 경축 연회, 만찬 등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김 대변인은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만큼 실외 행사라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기념품으로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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