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검수완박 중재안, 정치권이 고민해달라"

자료 제공: 연합뉴스

여야가 합의한 '검찰 수사권 분리법안'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이 "정치권이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달라 당부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오늘 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국회 논의 사항에 대해 당선인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다"면서 "헌법 가치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인지 정치권이 고민해주길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여야 합의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언제 누구를 통해 그런 말이 전해진 게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윤 당선인이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은 '검수완박' 이라는 입장을 검찰총장 재직시절부터 꾸준히 밝혀왔다면서 "정치권이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더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처리 문제 때문에 앞으로새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당선인 측은 "발목잡기식으로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