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합의한 검찰 수사권 분리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뒤 재논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중재안에서 공직 선거, 공직자 범죄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국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재논의 하자는 것이 오늘 최고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도 "당장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수사받기 싫어 담합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면서 "국민이 오해하게 만든 건 정치권의 책임이니 민주당도 열린 마음으로 재논의에 응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룬지 사흘 만에 국민의힘이 중재안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여야간 갈등은 다시 격화될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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