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인천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같은 가치를 담은 헌법이 법전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며 그 안에 헌법정신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해야 우리에게 미래의 번영과 발전이 있다"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헌법 가치 실현' 발언은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 입장과 재협상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어제 검수완박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 선량한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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