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수사 중이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선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한 청원인은 윤 당선인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과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고, 해당 청원엔 54만명 넘는 국민이 동의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지난 대선 당시 대구 동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 2명이 추가로 본투표를 했다 적발된 것을 두고 재투표를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재선거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위법사항에 대해선 선관위 고발로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한 치의 오차도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업무에서 준비의 소홀함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선거관리도 국민들의 수준에 맞게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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