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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집무실 이전 마땅치 않아‥추진 방식 정말 위험"

문 대통령 "집무실 이전 마땅치 않아‥추진 방식 정말 위험"
입력 2022-04-26 22:21 | 수정 2022-04-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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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집무실 이전 마땅치 않아‥추진 방식 정말 위험"

    [청와대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며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이런 식의 일 추진은 정말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의 백년 대계인데, 어디가 적절한지 등을 두고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이 필요하다면 어디가 적당한지 충분히 논의하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이 안정적으로 이전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하루라도 청와대에 있지 못하겠다'는 류의 결정과 일처리 방식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전의 이유로 윤 당선인이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소통은 대통령 의지의 문제이지, 청와대라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1호 국정과제'처럼 추진하는 마당에 신구 권력이 크게 갈등할 수는 없다"며 "국정과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할 수 있는 협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윤 당선인 측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정부 조직과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여가부는 더 발전해야 할 곳이지 폐지는 맞지 않다"고 직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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