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이 "남은 기간 책무에 집중해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당선인 측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임기가 보름이 채 남지 않은 만큼 국민과 헌법가치를 수호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책무에 집중해주시라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또 당선 직후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 문 대통령이 "광화문으로 가지 않기로 한 건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이 외에 이전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며,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 "개인적으로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3월 말까지 국방부에 나가라는 식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